에어비앤비 (ABNB) 2026년 1분기: 43% 세율로 순이익 1억 6,000만 달러에 그쳐
에어비앤비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해 8,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, 순이익은 6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. 미국 법인 대체최소세(CAMT) 적용에 따른 일회성 이연법인세자산 상각(6,900만 달러)으로 실효세율이 11.0%에서 43.1%로 급등했기 때문이다. 해당 상각분과 이를 상쇄하는 지분투자 매각 차익(7,000만 달러)을 제외한 정상화 순이익은 1억 5,900만 달러로,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보합 수준이다. 실질적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손익계산서 하단에 있다. 매출 대비 비용 비중을 보면, 에어비앤비가 해외 성장에 투자하면서 3.3%포인트 확대된 영업·마케팅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 항목이 개선됐다. 매출은 17.9% 증가한 26억 7,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, 숙박 및 좌석 예약 건수는 9.1% 늘어 1억 5,600만 건을 달성했다. 이는 매출 성장의 약 51%가 거래량 증가에서, 나머지 49%는 평균 일일 요금 상승 및 믹스 변화에서 비롯됐음을 의미한다.
